사단법인미래한반도여성협회는 국립중앙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여성 성폭력 동료상담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북한이탈주민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한편, 이들이 성폭력 문제를 잘 이해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교육은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실습은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인 이소희(정신과), 최안나(산부인과), 서주희(한방신경정신과) 등이 강사로 참여해 국립중앙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에서 이뤄집니다.
성폭력 상담원 양성교육에 의료 전문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문적인 지식을 실습하는 만큼, 프로그램의 의의가 크다는 게 미래한반도여성협회의 설명입니다.
북한이탈주민여성들이 평일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교육은 주말에 이뤄지며, 1일 6시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주된 교육내용은 여성인권과 성문제에 대한 소양분야, 성폭력 및 상담관련 전문분야, 실무실습 및 역할연습 등입니다.
교육을 이수한 동료상담원들은 사단법인미래한반도여성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북한이탈 주민여성 종합상담소와 심리치료센터, 북한이탈주민여성 성폭력 상담소 등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남영화 사던법인미래한반도여성협회 회장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과 제3국들에서 인신매매를 비롯한 다양한 여성폭력을 경험하고, 한 민족인 대한민국의 품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여성들에게 이러한 동료상담원 양성 교육이 남한 사회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여성 권익보호 및 증진지원단체인 사단법인미래한반도여성협회는 산하에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희망누리평생교육원과 북한이탈여성성폭력피해상담소, 북한이탈주민트라우마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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