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멜로 루카쿠 영입 성공...루니는 미끼?

입력 2017-07-06 20:07  

맨유, 루카쿠 깜짝 영입…에버턴에 1122억원 지불



로멜로 루카쿠가 맨유와 손을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 시즌 득점 2위를 기록한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에버턴)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이적료 7천500만 파운드(약 1천122억원)를 원소속팀 에버턴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루카쿠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2016-2017시즌 에버턴에서 37경기에 나와 25득점을 기록해 해리 케인(토트넘)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맨유는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결별하기로 하면서 루카쿠,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등 정상급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지부진한 행보를 펼치다 루카쿠 영입에 성공하면서 공격 자원 보강 갈증을 풀었다.

다국적 매체 ESPN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맨유가 루카쿠를 영입함에 따라 모라타 영입전에서는 한발 물러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적설이 돌았던 맨유의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는 이번 계약 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들은 "맨유가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루니를 에버턴으로 보내는 `미끼`로 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멜로 루카쿠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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