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오온수 /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
Q. G20 정상회담 오후 개막! 韓 증시 영향은?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안보 및 정치적 이슈가 중요한 안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미일 정상들의 만찬에서도 북한에 이전보다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북한 문제와 관련된 안건이 강하게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G20 정상회담을 통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이는 이격조정의 가능성이 있는 코스피에 쉬어가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6월 美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연준의 자산축소가 3분기 중에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형성되었던 기대감들이 축소되고 있으며, 7월 동안 시장을 관망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Q. 北리스크 주요 의제 채택 전망, 증시 영향은?
북한과 관련된 이슈는 항상 학습효과가 있었고, 학습 결과 북한 리스크는 장기간 진행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리스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미국, 중국 등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증시에 장기간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군사적 옵션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 등의 발언 수위가 높고 G20회담에서도 북핵 문제가 재차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부담요인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Q. EU · 日 EPA 큰 틀 합의! 글로벌 증시 영향은?
EU와 일본의 자유무역협정인 EPA가 체결되었으며 앞으로 일본기업에게 중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EPA가 체결되면서 유럽 자동차 업체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일본 자동차 업체와 경쟁하게 될 것이며, 한국의 경우 일본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일본 자동차 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로 체제가 완전히 바뀔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 주도권을 누가 지느냐에 따라 판세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Q. 2분기 실적 시즌 시작! 투자전략 변화는?
현재 D램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OLED 패널 출하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서프라이즈는 수요 측면에 기댄 부분이 커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반도체와 다른 OLED 부분에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미 연준의 자산축소 등으로 시장이 잠시 쉬어가고 있어 포트폴리오 전략은 실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실적 개선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IT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효할 것이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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