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간고용 부진· 지정학적 우려에 약세…다우 0.74%↓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7-07 06:38  


미국의 민간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13포인트, 0.74% 하락한 21,320.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9포인트, 0.94% 낮은 2,409.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40포인트, 1.00% 내린 6,089.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3%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이외에 에너지와 헬스케어, 부동산 등이 1% 넘게 내리는 등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각각 0.9%와 0.7% 내렸고, 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는 0.6%와 0.5%가량 떨어졌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도 실망스러운 모델S의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실험 결과 영향으로 6%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5주 만에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라 상승했습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배럴당 39센트(0.9%) 상승한 45.5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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