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소서인 7일(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남 논산 등 일부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세종시와 충남 논산·공주·예산 등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 9시까지 논산(연무) 96㎜를 비롯해 공주(정안) 86.5㎜, 논산 86.5㎜, 예산 83.5㎜, 공주(유구) 83.5㎜, 세종(금남) 54.5㎜, 대전 40.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공주 정안면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간당 8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고, 논산에도 오후 6시부터 시간당 48㎜에 이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후 9시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이 지역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도 불었다.
장마전선은 점차 확대돼 7일 밤부터 주말인 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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