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또 다른 변신을 앞두고 있다.
정선아가 오는 13일 프리뷰 공연으로 시작되는 뮤지컬 ‘나폴레옹’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뜨겁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역시 정선아’라는 호평을 받아온 그녀가 이번에는 최고의 팜므파탈 조세핀 역으로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가창력, 극중 인물의 내면까지 표현해내는 세밀한 연기력으로 국내 초연 뮤지컬들의 주인공을 꿰차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온 정선아가 이번에는 역사상 최고의 팜므파탈로 불리는 조세핀 역에 도전한다.
나폴레옹의 삶에 유일한 사랑이라 불렸던 조세핀. 정선아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에는 조세핀이 섹시하고 관능적인 여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연습을 할수록 그녀가 사랑이 필요하고 외로운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됐다. 굉장히 똑똑하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바보 같은 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해내려 노력 중이다”고 전하며 정선아만의 조세핀이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나폴레옹’은 풀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30여곡의 넘버를 선보이는 공연인 데다 한국공연에서는 조세핀의 넘버가 새로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정선아의 존재감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선아는 ‘아이다’의 암네리스, ‘위키드’의 글린다, ‘데스노트’의 미사에 이어 지난 3월 막을 내린 ‘보디가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레이첼 마론의 사랑과 인생을 그려낸 탄탄한 연기력과 총 15곡의 넘버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뮤지컬 디바’의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오는 1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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