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논란이 되고 있는 햄버거병과 관련해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졌고 내장 역시 섞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의 패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돈육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는 패티 또한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자사의 어느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맥도날드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햄버거병이라는 용어로 통칭되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HUS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다양해 특정 음식으로 한정 지을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임을 잘 알고 있다”고 전하며 "아직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인 만큼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사실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은 4살 아이가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2급 판정을 받게 됐고, 아이의 부모가 지난 5일 검찰에 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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