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이병규(43·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가 9일 은퇴식을 치렀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양석환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3-2, 7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병규의 공식 은퇴식이 열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는 39승 39패 1무로 5할 승률을 되찾는 기쁨을 누렸다.
앞서 경기 시작 전 공식 은퇴식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던 이병규가 KBO리그 역대 13번째 영구결번식을 위해 마운드 앞 단상에 섰다.
이병규의 친구인 뮤지션 임재욱의 특별 공연과 이어지는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에 이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이병규의 등번호 9번에 맞춰 카운트다운은 9에서 멈췄다. 이어 김용수, 손혁, 조성환이 이병규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이날 이병규는 고별사를 낭독하며 더욱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화전에 출전했던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오면서 감동을 더했다.
이와 별개로 LG는 이날 영구결번식을 진행하면서 이병규의 마지막 타석을 마련해줬다. 이병규는 몇 차례 안타를 시도한 끝에 중전 안타를 터트렸고, 1루, 2루,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LG 후배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 헹가래까지 받은 이병규는 영구결번식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병규는 2017년 KBO리그 공식 중계 채널 스카이스포츠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이며, 올시즌 종료 후 해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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