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관객의 휴대폰 액정에 키스를 날리는 즉석 퍼포먼스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윙스 키스했대요 액정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스윙스가 자신을 찍던 한 여성의 휴대폰을 낚아채 액정에 뽀뽀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0일 트위터 아이디 `Oss*************` 유저가 "여러분... 스윙스가 제 폰 가져가서 뽀뽀했어요... X..."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것으로, 뒤늦게 커뮤니티상에서 공유됐고, 인기글에 오를만큼 큰 반응을 얻었다.
스윙스는 지난달 대전의 한 대학 축제에서도 관객의 폰에 뽀뽀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그는 소주를 병째 들고 마시며 "대한민국 공공의 적, 비호감 연예인이 여러분 앞에 있다. 그래도 난 할 거 다한다"며 여성 관객의 휴대폰을 달라고 요청해 받아든 뒤 액정에 뽀뽀했다.
이어 "옥타곤 키스남이 이정도는 해줘야지"라는 자폭(?)성 멘트와 함께 다시 뽀뽀를 시도해 관객의 함성을 받았다.
스윙스가 언급한 `옥타곤 키스남(옥키남)`이란 지난해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따라붙은 스윙스의 별칭이다.
목격담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클럽 옥타곤에서 스윙스의 공연을 봤고, 이후 테이블에 앉은 스윙스가 앞에 앉은 여성과 웨이브를 하면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 네티즌이 "그날 술에 취해서 스윙스랑 키스해봤다"며 자신을 키스 당사자라고 밝히는 인증글을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한 힙합 웹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옥타곤에서 키스했다고 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사실은 500명이고, 내 인생 최고의 날들을 거의 반년 가까이 보내서 존X 재밌었다고 전해달라"며 "근데 이젠 보라 씨를 만나서 끊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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