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농수산물 도매유통 시장인 가락시장의 물류 컨설팅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 중인 가락시장은 54만m² 부지에 1일 출입차량 3만3000여대와 이용인원 13만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시설 현대화 사업 중인 가락시장 채소2동의 물류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올해 1월부터 6개월 간 수행했습니다.
2020년부터 새롭게 운영될 채소2동에서는 양파, 배추, 무 등 11개 품목이 거래될 예정이며, 해당 채소들의 거래물량은 2016년 기준 86만9천톤입니다.
채소2동은 신축은 물론, 농산물을 차량에 실은 채로 진행하던 ‘차상경매’에서 품목 하차 후 실시하는 ‘하차경매’로 거래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새로운 물류 운영 프로세스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컨설팅을 실시해 단계별 작업형태, 필요 장비와 인원, 예상 비용, 물류 운영 시간 등 하차경매 진행 시 고려할 요소들을 새로 정의하고 적정 수준의 자원을 산출했습니다.
또, 경매 장소 별 시설물 배치 현황을 분석하고, 예상 물동량과 물류 동선을 다각도로 검토해 물류 운영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새로 변경되는 물류 프로세스가 도매시장 참여자들의 대기시간 등 장내 유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총괄한 김계홍 현대글로비스 컨설팅팀 팀장은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최적의 가용 자원과 물류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수준 높은 프로젝트였다”며, “기존 제조업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물류 컨설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컨설팅을 물류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업무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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