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의 ‘입’이 더욱 냉철해졌다. 당의 시대적 상황이 험난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강연재는 더욱 더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상대는 안철수 전 대표다.
강연재는 확실하게 험난해진 당의 역사에 스스로 함몰되어 소멸해가는 경우를 탈피했다. 침통해진 분위기의 당에서 탈출을 했다는 분석은 그래서 나온다.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가 여당의 ‘정치공작’ 때문이라는 타이틀 속에 공세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당의 사정을 잘 아는 강연재는 확실하게 안철수 전 대표를 저격하는 분위기다.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후보를 향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한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주변 분들의 역량이 다 부족했다"라며 "어쨌든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주인공이었는데, 잘못에 대한 도덕적 비난을 다 받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리더십 아닌가. 안철수라는 정치인이 소통과 공감, 포용하는 모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있었다"고 일갈했다.
한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새 정치`에 공감한다며 관련 저서를 펴낸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전 서울 강동을 지역위원장)은 12일 안철수 식 새 정치에 대해 반발하며 탈당을 공식화했다.
강연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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