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벨상 수상자 류샤오보 사망…누리꾼 '애도' 물결

입력 2017-07-14 02:09  


중국 인권운동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사진)가 1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중국 공산당의 탄압을 받아 온 그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돼 병원 입원치료를 받은 지 한달여 만에 숨을 거뒀다.

중국은 근래 미국 국무부에 의해 최악인신매매국가로 지정되는 수치를 안은 가운데 이번에는 자국의 인권활동가를 장기간 감옥에 가뒀는가하면 건강검진과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됐다.

지난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류샤오보는 간암 판정을 받았고 수일 뒤 가석방됐다. 류샤오보는 유럽 등 서방으로 출국해 선진 의료진 치료를 받기를 희망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류샤오보가 간암 말기라는 소식이 알려진 후 독일 등 유럽 국가와 미국, 그리고 국제기구와 인권단체들의 구원노력이 잇따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삶과 생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shim****)” “중국도 이제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 변모되길 ((amo****)” “중국 당국 탓하긴 힘들지만 안타까운 일입니다 ((juni****)”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OKAF595)"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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