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머니 2017 최우수 은행상…KEB하나·신한은행 나란히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7-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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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2017 최우수 은행상(Awards for Excellence 2017’)에 우리나라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어제(13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한 ‘2017 최우수 은행상’ 시상식에서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을,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유로머니지는 영국에서 창간돼 국제적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금융전문지로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각 국가별로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1,500개 은행이 참가해 각 부문별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구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과정에서 IT부문·임직원 결합을 성공적으로 완성했고, AI 자산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고의 은행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권 최고의 수익 달성과 글로벌 진출 확대, 디지털뱅킹의 선제적 추진 등 역동성을 높게 평가받아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습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시상식에서 “국내 은행 최초의 아시아 지역 혁신·변화 부문 최우수 은행상 수상을 받게 되었다”며 “통합은행의 시너지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을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고 M&A나 지분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서 혁신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일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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