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이효리, 대중탕 텃세에 '울분'… "웬 참견이야"

입력 2017-07-14 12:07  


`해피투게더` 이효리 (사진 = KBS 화면 캡처)

`해피투게더` 이효리가 대중탕 텃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1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의 `전설의 조동아리`에서 요가 수련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이효리는 "요가하면서 많이 참으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주도에는 옛날 목욕탕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요가를 끝내고 대중탕을 갔는데, 월권을 끊고 5~6명씩 자리를 장악하는 무리들이 있었다. 부항 뜬 자국이 있고,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효리는 "(대중탕에) 딱 들어 갔는데 (무리들이) 나를 쳐다보더니 `비누칠하고 물에 들어가세요` 그러더라. 안그래도 하려고 했었는데 `머리를 묶어야지`라고 한 명씩 시작하더라. 기분이 살짝 나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는 `몸에 그림 그리고 뭐하는 짓이야`라고 하더라. 거기서 뭐라고 한 마디만 하면 크게 욕설이 오갈 것 같았다"며 "그래서 화를 누르면서 목욕을 중단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도저히 그냥 나오지 못하겠더라. 주인 아줌마를 찾아가 하소연 하면서 인터넷에 다 올리겠다고 했는데,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아주머니였다"며 "너무 후회가 됐다. `아직 수련이 부족하구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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