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켓이 70여 개의 위성을 한꺼번에 쏘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러시아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14일(현지시간) "모두 73개 위성을 탑재한 `소유스-2.1a` 로켓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오전 9시 36분(모스크바 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로켓에는 산불 등 재난 관측용 러시아 위성 `카노푸스-V-IK`와 미국· 독일· 일본 등이 위탁 발사를 의뢰한 소형 위성 72개가 실렸다.
로스코스모스는 "위성을 탑재한 로켓 상체부가 3단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이후 위성들이 가속블록의 도움을 받아 순차적으로 정해진 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개 로켓이 가장 많은 수의 위성을 발사한 기록은 올해 2월 104기의 위성을 탑재하고 발사된 인도의 PSLV-XL 로켓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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