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달 넷째주 미국 뉴욕에서`언팩`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매체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8은 6.3∼6.4인치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의 3840×2160 화소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가 전작 갤럭시노트7(5.7인치)는 물론이고 갤럭시S8플러스(6.1인치)보다도 더 크다. 이는 대화면 패블릿으로서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앞면 상단과 하단의 베젤이 매우 좁은 등 삼성전자가 상반기 갤럭시S8 시리즈에서 도입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디자인 특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의 램은 6GB이며, 내장 플래시 메모리는 64GB와 128GB 등 2가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은 당연히 포함된다. S펜 자체에 내장 스피커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듀얼카메라는 갤럭시노트8과 전작을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이 될 전망이다.
뒷면 카메라는 광학적이미지안정화(OIS) 기능을 갖춘 1천300만 화소 수준의 듀얼 카메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 큰 화면이 달리고 듀얼 카메라 등 신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갤럭시노트8의 가격은 지금까지 삼성이 선보인 제품 중 가장 비쌀 가능성이 높다. 900∼1천달러(한화 102만∼115만원 상당)대가 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은 미국에서는 850달러, 한국에서는 98만8천9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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