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은 "SK하이닉스 측이 의결권 취득을 포기하고 한미일 연합에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에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점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로써 한미일 연합 내에서 이견 조율이 어려웠던 최대 장애가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 12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지분 인수를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일부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21일 정부계 산업혁신기구와 미국 펀드 베인캐피, SK하이닉스 등이 참가하는 한미일 연합을 반도체 부문 인수 우선협상자로 지정한 바 있지만 도시바와 제휴관계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매각 중단 요구 및 소송전을 펼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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