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매독' 사전 예방법?

입력 2017-07-19 10:35  



국내외 매독환자 급증... 초기 진단으로 빠른 치료받는 것 중요

우리는 보통 임신을 피하기 위해 피임기구를 사용한다. 하지만 피임기구는 임신예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병들을 예방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중에 하나가 매독인데 요즘처럼 매독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피임기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국내 매독 환자는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매독(1기, 2기, 선천성 포함) 환자는 1569명으로, 2015년 1006명 대비 56%나 급증했다.

해외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미국 역시 매독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10여년전부터 미국의 매독 환자는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매독은 큰 골칫거리가 돼가고 있다.

매독은 세균의 전염에 의해 생기는 성병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성관계 시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어 미리 콘돔 등과 같은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매독에 걸렸다면 초기 증상을 미리 확인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지만 매독은 초기에 특별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매독이 1기인 시기에는 주로 성기나 질, 항문, 구강에 생길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기 때는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작은 발진이 나타나고 약간의 몸살기운,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독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다. 의심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 매독 1기의 경우 주사 한번으로 치료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는 병이 상당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차례 주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사치료로는 페니실린주사가 있다. 만약 페니실린주사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라면 독시사이클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을 쓰기도 한다. 다만 효과는 페니실린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자.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완치가 되는 것도 아니다. 매독 치료 후 약 3개월에서 6개월에 피검사로 완치여부를 확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매독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피임기구는 피부가 직접적으로 접촉됐을때 일어나는 성병도 막아줄 수 있다.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에 김태헌 원장은 "피임은 임신을 피하는 것 외에도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매우 소중한 조치"라며 "관계시에는 필히 콘돔을 착용해 매독등과 같은 성병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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