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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티아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거세게 번진 산불은 요세미티 주변 숙박시설의 전력공급에도 차질을 끼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마리포사 카운티 디트윌러 지역에서 발화한 산불은 1만5천500에이커(63㎢, 1천900만 평)의 삼림을 태웠다. 그러나 현재 진화 정도는 5%에 불과하다.
이 지역 산불이 확산하면서 맥컬러 호수 주변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이 위협받고 있다.
또 수백 채의 가옥이나 건물에 산불이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차 100여 대,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10여 대, 소방대원 수백 명을 동원해 산불 잡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상태다.
당국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불길을 진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리포사 카운티 등지에서는 디트윌러, 헌터스 밸리, 코튼 로드에 있는 약 300가구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근 초등학교에는 적십자사에서 대피소를 개설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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