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이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노무현재단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보내는 항의 서신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이를 받아 그 자리에서 찢었다.
변희재 고문은 14일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앞에서 `권양숙 구속`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권양숙 여사 구속 촉구` 집회를 열었다.
변 고문은 권 여사에게 보낼 서신을 오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오 사무처장은 서신을 받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여러분이 자유롭게 의사 표현했듯이, 저한테 줬죠? 뭐 하는 짓입니까?"라며 서신을 찢었다.
이에 변 고문은 "노무현에게 부끄럽지도 않아?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이거 아주 양아치구먼"이라며 오 사무처장에게 소리를 질렀다. 오 사무처장이 건물로 들어가자 변 고문은 "이게 노무현재단의 실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 고문과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는 권 여사가 뇌물 64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석방 서명 운동도 진행 중이다.
(사진 =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청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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