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보컬 베닝턴 사망… 최근 알콜·약물로 고통

입력 2017-07-21 08:00   수정 2017-07-21 08:25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망 (사진 = 연합뉴스)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베닝턴이 서던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예 전문 웹사이트 TMZ도 "베닝턴이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과거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미 연예매체들은 전했다.

1976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베닝턴은 2006년 탈린다 벤틀리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며, 전처와의 사이에도 세 자녀가 있다.

1996년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린킨파크는 2000년 공식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발표하면서 세계 팝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멤버로 활약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린킨파크는 올해 정규 6집 `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발매했으며 오는 27일 매사추세츠 맨스필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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