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 딸 최연제, 가수→한의사 변신…미국인과 결혼+득남

입력 2017-07-21 11:42  



배우 선우용녀의 딸이자 90년대 가수로 활동했던 최연제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선우용녀 편으로 꾸며져 뇌경색을 극복한 투병기가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우용녀의 큰 딸 최연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92년 가수로 데뷔,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이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최연제는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국에서 리처드기어를 닮은 훈남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최연제는 결혼 7년 만에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2011년 의대를 졸업한 그는 한의사로 활동 중이다.

최연제는 “외국인 사위를 부모님이 반대했다”며 “부모님이 남편을 무조건 안보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변호사를 구해 통역을 부탁, 아버지한테 연락하고 편지도 썼다. 그걸 보고 아버지가 너무 감동해 만나자마자 OK했다”고 결혼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가 ‘요즘에 이런 남자가 있냐’ 그러시더라. 맘에 들어 하셨다”며 교제 6개월 만에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선우용녀는 의대생인 최연제가 가수로 활동했던 이유에 대해 “의대 학비가 비싸니까 스스로 돈을 벌겠다고 한 것”이라고 숨겨진 사연을 밝혔다.

선우용녀는 “그 돈마저 남편이 다 썼다”며 “쓰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지만 재판을 해야 했다. 다 재판비로 들어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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