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가입자의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998년 5,300억원으로 시작해 2003년 100조원 선을 처음 돌파한 뒤 14년 만에 6배 수준으로 불어난 겁니다.
국민연금기금의 이같은 규모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와 노르웨이의 국부펀드에 이어 전세계 연기금 운영 자산 가운데 3위에 해당합니다.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국내주식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기금 운용자산 증가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별 투자 비중은 현재 국내채권에 48.3%, 국내주식 21.1%, 해외주식 16.6%, 대체투자 10.3%, 해외채권 3.7% 등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5월 의결한 2018년부터 5년간의 중기자산 배분안을 통해 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내년 말 18.7%, 2022년 말 20% 안팎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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