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이세영, 무한한 가능성 엿볼 수 있었던 연기변신

입력 2017-07-24 08:23  




`최고의 한방`을 통해 또 한 번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이세영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 최종회에서는 최우승(이세영 분)과 시간여행을 마치고 온 유현재(윤시윤 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이세영은 `최고의 한방`에서 각박한 삶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로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년차 공시생 여주인공 최우승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세영은 고달픈 청춘의 모습부터 달달한 로맨스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 초반에는 망가짐도 불사한 코믹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고, 후반에는 애틋한 멜로 연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층 물오른 성숙한 미모와 빼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며 밝은 캐릭터이지만 그 내면에는 상처로 가득 찬 인물을 몰입감 있게 표현해내 그녀의 연기 내공을 가늠케 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도 상대 배우와의 케미가 빛났다. 극 중 두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설렘 가득한 전개를 이끌어 나간 이세영은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상대 배우 윤시윤과 만들어내는 로맨스는 설렘 그 자체였다. 우승과 현재 커플을 칭하는 `따봉커플` 애칭을 생성. 본 커플을 응원하는 열렬한 지지자를 양성했다.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출중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누구와 붙어도 생성되는 `케미`를 자랑하는 이세영의 열연이 이번 드라마에서 역시 큰 볼거리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변화무쌍하게 캐릭터를 넘나드는 이세영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의 필모그라피를 살펴보면 작품에서 늘 발전된 연기를 펼쳐 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춘기 메들리`를 통해 청순한 이미지를 얻은 그녀는 `트로트의 연인`에서 악독하게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녀로 변신. `뱀파이어 탐정`에서는 거친 성격과 보이시한 스타일을 선보여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재벌가 둘째 딸 역으로 통통 튀는 발랄함에 사랑스러움까지 발산하며 모든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았다. 청순하거나 털털하거나 진지하거나 발랄하거나. 이세영은 상반되는 캐릭터들을 모두 이질감 없이 소화해내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성장해온 것이다.

이처럼 이세영은 사극부터 현대극, 공포부터 로코, 악역부터 선한 역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장르 및 캐릭터 불문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대체불가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예능에서 보여주는 열정적인 모습과 뷰티프로그램 MC로 활약하며 재치있는 입담을 증명했음은 물론,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배우로 주목 받고 있어 그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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