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이 여름 휴가를 맞이하면서 많은 관광지들의 음식점과 숙박시설들이 성수기 시즌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7~8월에는 초복, 중복, 말복이 있어 여름 보양식으로 즐기기 좋은 삼계탕이나 닭개장, 닭백숙, 닭죽 등 다양한 닭 요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최근에는 뽀얀 국물의 닭요리 뿐만 아니라 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찜닭 등 가지각색의 닭 요리 수요량이 많아졌다. 이에 여름 치맥페스티벌이나 복날에 즐기는 치킨 등 이색적인 이벤트와 체험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수많은 닭 요리 중 찜닭은 닭과 함께 당근, 대파, 마늘 등의 갖가지 야채와 감자, 당면 등이 함께 들어간 음식이다. 달달한 양념에 버무려진 찜닭은 푸짐하면서도 대중적인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히며, 술과도 궁합이 좋아 안주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찜닭으로 유명한 곳은 단연코 안동이다. 안동찜닭 유래에 관한 설은 다양하지만 안동 구시장 닭골목 상인들이 프라이드 치킨점 확장에 위기를 느껴 새로운 맛을 찾던 중 생겨난 퓨전요리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안동 맛집중에서 구시장 찜닭골목에는 찜닭집이 많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구구찜닭`은 그 중에서도 현지인들의 입소문을 타 KBS `6시 내고향`에도 방영된 바 있는 찜닭전문점이다.
16년 전통으로 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이 음식점은 크게 달지도, 짜지도 않은 균형 잡힌 맛의 찜닭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있다. 매일 끓여내는 이 곳만의 비법 소스를 이용해 특별한 찜닭 맛을 내며 주문 직후 요리가 된다.
2~3인용으로 즐길 수 있는 안동찜닭 중 사이즈와 4~5인용인 쪼림닭 대 사이즈가 주메뉴이며,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손님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후라이드와 양념통닭, 마늘통닭을 판매하고 있다. 음식이 남을 경우 포장도 가능하며, 당면도 따로 포장할 수 있어 집에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구구찜닭`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해져 안동 찜닭골목 맛집 대표로 알려지게 된 데에는 정직한 식재료와 즉석으로 내는 조리법으로 찜닭의 맛을 최대한으로 살렸다는 점이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타지 손님들을 배려해 전화문의를 통한 전국 택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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