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이라는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메모리 시황호조와 갤럭시 S8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늘었고, 영업이익은 부품사업의 이익 증가로 지난해보다 5.92조 늘어난 1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1%를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17조5800억원, 영업이익 8조3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반 이상이 반도체에서 나왔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모바일 등 일부에서 수요 증가가 둔화됐지만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의 수요 강세가 지속됐으며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견조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낸드는 모바일용 64GB 이상 고용량 제품과 기업향 SSD와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했다.
D램은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2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전 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이 지속됐다.
디스플레이사업은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익 1조7100억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은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플렉서블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LCD 부문도 UHD와 대형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향상됐다.
IM(모바일)부분은 매출 30조100억원, 영업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8과 S8+의 판매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 S8과 S8+ 중 S8+의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제품에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지난 분기 수준으로 유지됐다.
CE(가전) 부문은 매출 10조9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는 UHD·초대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했지만,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판매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무풍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애드워시 세탁기, 프리미엄 냉장고 등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으나, 원자재값 상승과 미국 B2B시장 투자 영향 등으로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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