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분기 영업익 4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8%증가한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5조8425억으로 전년비 2.9%증가했다.
여기에는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타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400여억원이 반영됐다.
그 외에도 KT는 5대 플랫폼 중 미디어와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56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에너지는 올해 1~2분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6년 연간 매출 42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하여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회계처리 기준 변경으로 단말 보험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은 매출은 기가 인터넷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다만 KT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30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4%이익이 감소했다.
이는 신규 폰 수요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풀이된다.
신광성 KT CFO 전무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KT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합리적인 성장전략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밸런스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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