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 ‘모태미녀’ 임을 입증했다.
조여정은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3’)에 박하나, 한혜진, 이수지와 함께 출연해 ‘해투동-너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을 꾸몄다.
이날 조여정은 “학창시절에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MC들의 질문에 “학교에서 유명했다. 쉬는 시간마다 쪽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여정은 “아버지가 엄해서 학교에 갔다오면 집밖으로 못나갔다”며 “그래서 학원에 못가고 집에서 과외를 했다”고 전했다.
조여정은 “한 번은 아빠를 졸라서 큰 학원에 갔는데 인파에 쓸려 계단을 내려갔더니 아빠가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왜 왔냐’고 했더니 ‘어떤 남자가 집으로 전화를 했다. 역시 학원에 보내는게 아니었다’고 하셨다. 그길로 학원도 못 다녔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조여정은 “집 앞에서 누가 기다리는 게 보이면 ‘쟤는 죽었다’ 싶어서 심장이 떨어졌다”면서 “아빠가 먼저 ‘줄 거 있으면 주고가라’ 하셨다. 편지는 아빠가 갖고 먹을 것만 나에게 줬다. 편지는 읽어보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고등학교 졸업사진 속 조여정은 현재의 미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형미모’로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투3’에서 조여정은 “‘완벽한 아내’를 찍으면서 성격 버리겠다 싶었다”며 “원래 짜증이 없는 성격인데 캐릭터가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안좋았다. ‘누구 하나 걸려라’는 생각이 나더라”며 연기후유증을 고백했다.
조여정 학창시절 졸업사진, 연기후유증(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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