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늘(28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가산동 G밸리에서 SW(소프트웨어)기업인들과 ICT 분야 첫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의 SW정책목표인 ‘SW생산국’ 도약, ‘SW기업하기 좋은 나라’ 실현을 위해 SW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산업현장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가운데 대우정보시스템. 포시에스 등 SW관련 주요 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유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SW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으로 미래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SW산업계의 고질적 문제를 이번에 근본적으로 해소할 각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처 내부에 `아직도 왜?`라는 이름의 테스크포스를 가동했다"라며 "10여년전부터 수많은 공약이 있었는데 왜 아직도 중소 SW산업이 어려울까 의문이 들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현정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협회장은 "매출 100억~300억구간 기업 조사했는데, 기업수는 물론 매출도 줄고있다"라며 "스타트업조차도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소프트생산국 도약과 하겠다는데 그런 열정을 바칠만한 그런 생태계가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종혁 에이치투오 시스템 대표도 "기술력 있는 회사보다 영업력 있는 회사가 더 잘되는 환경이다"라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10년이 지나도 생태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도 이에 대해 소프트웨어·인재·기술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체있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장관이 참석하는 문제해결TF 토론회를 8월중 개최할 예정으로, TF 논의결과를 토대로 공공 SW사업 발주제도 혁신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금년 내 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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