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기업인,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조선업 '걱정'

한창율 기자

입력 2017-07-28 19:44   수정 2017-07-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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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어진 기업인들과 문재인 대통령 회동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위기에 빠진 조선업이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8일) 기업인들과 이틀째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해 주요 관심을 보이며 공식주관사인 KT 황창규 회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구호 중에 하나가 아이티 올림픽"이라며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는 스키 대표단 전망을 물어보며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조선업에 대해서도 걱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선경기가 워낙 오랫동안 안 좋아서 고생을 많이 한다"고 얘기하자 ,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내년까지는 어려운 사정이 계속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산업 힘내라고 장중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과는 사회적 책임 투자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는 배구 얘기 등을 나눴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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