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 3이닝 퍼펙트, 두산의 8연승을 저지하다

입력 2017-07-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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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KIA 불펜진은 3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사진=KIA 타이거즈)

29일 잠실 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0차전에서 김주찬의 홈런포와 헥터의 호투를 앞세운 KIA가 두산에 2-1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 행진으로 이어가며 상대전적 5승 1무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반면 (1무 포함) 7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8연승에 실패했다. 또한 4위 LG에 2게임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팀은 득점문을 노크했다. 1회초 KIA는 2사후 김주찬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선취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두산 역시 2사후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선취점은 KIA에게 돌아갔다.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안치홍을 불러들여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KIA는 3회초 2사후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연속 이닝 실점을 한 두산은 3회말 반격에서 2사 1루에서 박건우가 헥터의 초구를 공략. 좌측의 2루타를 기록하며 2사 2,3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번 타자 김재환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5회말 류지혁의 3루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2-1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IA는 헥터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뽑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내며 1점차의 박빙의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는 KIA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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