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장외 채권거래전용시스템 'K-Bond' 오픈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7-30 23:44  

한국금융투자협회가 31일 장외 채권거래전용시스템 `프리본드`를 다시 구축해 오픈합니다.
K-Bond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거래참여자(일평균 2,800여명 동시접속)들이 제시하는 호가(일평균 25,000여건)와 거래현황(일평균 20조원) 등을 공시하고,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연간 약 400여건 30조원의 발행금리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장외 채권시장 호가정보가 채권 ETF 등 다양한 채권지수 상품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장외 채권시장 연계상품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투협은 "1만여명이 동시 접속해도 제약이 없도록 기존 프리본드에 비해 설계용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단일서버로 운영되던 프리본드를 다중화 및 분산시스템으로 구축하여 K-Bond의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와 유사한 이용자 환경도 제공한다고"고 덧붙였습니다.
성인모 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은 "K-Bond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증대되어 장외 채권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채권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 참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Bond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제시하는 실시간 호가정보 및 거래내역 등은 K-Bond 및 채권정보센터(www.kofiabon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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