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31일 JB금융은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순익 1천582억원으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2.8%, 전분기 대비 23.9%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의 확대와 비용 절감 등이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2분기중 순익은 875억원을 시현했습니다.
JB금융 측은 이번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대내외 우호적인 금리환경, 자산구조의 개선에 따른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며 "비용절감과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판관비가 안정된데다 부실여신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고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실질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수준인 0.38%를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별로는 전북은행이 상반기 37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10.3% 감소했지만 분기중으로 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212.2%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순익 412억원과 201억원을 시현하며 안정적인 순익 규모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전년도에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도 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0.07%p 상승한 2.26%를 나타냈습니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전분기대비 각각 0.03%p 하락한 1.01%와 0.94%로 지속 개선되고 있고, 실질 누적 대손비용률 역시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적립 감소로 전분기대비 0.03%p 하락한 0.38%를 기록했습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그룹 실질 영업이익경비율도 전분기대비 2.0%p 감소한 48.5%로 50%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했던 일부 충당금 추가 적립과 유가증권 부문의 손상차손 같은 부정적 요인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경상적인 이익규모를 회복한데 이어 NIM이 상승하는 등 핵심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큰 폭의 순익을 달성했다"며 “이익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여신감리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결과로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시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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