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이안류, 개장 전 호언장담 ‘아찔한 사고로’

입력 2017-08-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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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안류 발생으로 70여 명이 아찔한 사고에 노출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 11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안류 발생으로 70여 명의 피서객이 한 순간에 먼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겼었다.
앞서 부산시 해운대구는 지난 6월 5일 이안류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바지선과 중장비를 이용해 해저 굴곡이 있는 지점에 모래를 투입하는 등 예방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지난 7월 9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역시 해운대 해수욕장 야간개장 기간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실시간 이안류 감시시스템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야간개장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는 등 이안류 사고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동시에 관계당국의 예방 등으로 인해 해수욕장 야간 개장 시에도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이안류 사고가 일어난 7월 31일에는 소방당국이 이안류 위험을 감지하고 입욕을 통제했지만 허용 1시간 만에 사고로 이어졌다.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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