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무시하고 '사탄의 샷‘ 보드카 마신 남성 의식 잃어 응급실행

입력 2017-08-01 13:55   수정 2017-08-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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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문을 무시하고 고농축 고추 보드카를 샷으로 마신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 ‘사탄의 샷 보드카’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와 혼합된 양주이다.

영국 서리에 거주하는 미링톤씨는(42) 친구들과 지역 길퍼드 치즈 & 고추 축제에 참여해 ‘사탄의 샷 보드카’를 구입하였다. 그들이 산 보드카 병에는 ‘만약 당신이 사탄과 함께 마시는데 두려움이 없다면, 지옥에서 불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문이 기재되었다. 그리고 그 경고문은 실제로 전혀 과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미링턴 씨는 “축제에서 보드카를 사서 집에 가지고 왔을 때, 친구들과 나눠 마셔야 한다고 생각에 다 불렀고 그중 8명이 이 술을 마시고 쓰러졌다. 여태껏 한 번도 이런 것을 본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미링턴 씨와 그의 친구들이 술과 함께 마약류 물질을 섭취 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순전히 보드카의 강력한 도수 때문에 벌어진 증상으로 밝혀졌다.



미링턴씨가 지역 신문에 밝힌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과 친구들은 길퍼드 치즈 & 고추 축제의 ‘칠레 씨앗들(Chile Seeds)’ 부스에서 ‘사탄의 샷 보드카’를 구입하였고,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판매처 ‘칠레 씨앗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술을 증류할 때 사용된 모든 재료는 정부의 허가를 받고 만들었고, 본인의 도수에 맞지 않은 술을 섭취한 개인의 사례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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