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라면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이다. 계곡과 수영장, 더 나아가 바닷가를 떠올리기 쉽다. 그렇지만 러시아 하바롭스크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오늘 오후 3시, 티비텐플러스(TV10plus) 러시아 문화 라이브 방송 <차이코프스키TV> 하바롭스크 편이 방영된다. 공업 도시 하바롭스크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께 극동 러시아 양대 도시로 꼽힌다. 오늘 방송을 통해 하바롭스크의 특징, 역사, 주요 관광지를 싹 알아가자.
# 낯선 도시 "하바롭스크" ?
하바롭스크 주의 면적은 남한의 약 8배 정도 되는 78만 ㎢다. 8월 평균 최저기온은 16℃, 최고기온은 24℃로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비슷하지만,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이다. 올해 여름 휴가지로 하바롭스크를 콕 집었다고? 긴 소매 옷 몇 벌 챙겨가는 센스를 잊지 말자.
# 하바롭스크, 그 발자국을 따라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는 17세기 중반 동방 진출을 계획해 하바롭스크에 다다랐다. 당시 원정대를 이끌었던 하바로프 장군의 이름을 따서 이 도시의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바롭스크에 얽힌 발자국들, 그 역사가 궁금했다면 오늘 방송에서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 하바롭스크의 구석구석
하바롭스크는 관광 도시로서도 손색이 없다. 화려한 돔 지붕을 자랑하는 정교회 성당, 콤소몰스크 광장, 아무르 강 유람선은 외국인들이 꼭 들르는 명소다. 향토박물관과 극동미술관에는 러시아 예술과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볼거리가 풍부하게 전시되어있다. 크고 작은 식당과 카페가 늘어선 유럽풍 거리와 큰 행사들이 열리는 레닌 광장도 놓치지 말자.
# 러시아 여행의 꽃, 시베리아 횡단 열차
오늘 방송에 이어 이번 주 목요일 방송에서는 러시아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다룬다. 지금까지 <차이코프스키TV>에서 소개했던 도시들인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지나가는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도시를 지나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에 도달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탑승기를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목요일 방송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노선, 열차 시간 등 탑승 정보도 꼼꼼하게 알아가며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환상적인 러시아 여행을 준비해보자. (사진=차이코프스키 씨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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