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사진 = 길건 SNS, 연합뉴스)
가수 길건이 심각한 생활고 고충을 고백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원조 몸짱`으로 불렸던 그의 과거 다이어트와 관련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길건은 한때 `관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완벽한 바디라인을 위해 체중감량에 나서며 매 앨범 발매마다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 2008년에는 6시간 이상 강도 높은 안무 연습으로 일주일만에 5kg을 감량했으며, 소속사 분쟁 이후 발매한 정규 3집 쇼케이스에선 몸무게를 10kg이나 감량한 육감적 몸매를 드러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길건은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로 세간의 시선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춤과 노래보다는 외모를 먼저 보는 것이 너무 싫어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간단한 요가와 스트레칭만 하면서 근육을 뺐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를 급하게 하느라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어 선식을 챙겨먹었다"고도 했다.
길건이 또 다이어트를 언급한 것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촉발됐던 지난 2015년 3월 단독 기자회견에서다.
길건은 당시 "한 달 만에 10kg를 뺏다. 누구나 탐내할 만큼 몸매를 만들었다. 그때 (회사 측이) 닭 가슴살 하나 사준 적 없다"면서 "다이어트한 몸을 1년을 유지하려면 여자 몸이 어떻겠냐"라며 "내가 어떻든 관심조차 없던 그들에게 서울에서 살려면 생활비 필요하다고 일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더 이상 지원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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