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이 롯데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뒤 2루 베이스로 슬라이딩하고 있다.(사진 = LG 트윈스) |
1일 잠실 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9차전에서 신예 김대현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오지환의 활약을 앞세워 LG가 롯데에 2-0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상대전적에서도 4승 4패 1무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2안타 빈타에 허덕인 롯데는 코치진의 변화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LG 선발 김대현은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을 허용(4사구 3개)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을 달성했다. 김대현은 최근 3경기 2승 1.93의 평균 자책점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LG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게 됐다.
김대현은 2회 이대호에게 허용한 안타가 유일한 안타였을 정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149km 평균 140km 중반의 빠른 볼을 앞세우며 롯데 타자들을 요리하며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의 활약이 빛났다. 오지환은 첫 타석 솔로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2루타로 팀의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또한 이날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하기도 했다.
반면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실점(자책)으로 비교적 좋은 피칭을 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거의 매이닝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 했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