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기업인 파운트를 방문했습니다.
짐 로저스가 이 작은 스타트업 기업을 찾은 이유는 김영빈 파운트 대표이사와의 인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독도 홍보를 위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21개국을 횡단하던 중 뉴욕에서 짐로저스를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었습니다.
짐 로저스 역시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6개 대륙 52개국, 자동차로 116개국을 여행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인연은 김 대표의 파운트 설립 때로 이어져 짐로저스는 소액이지만 초기 설립 때 우리 돈 약 3천만원을 투자하고 고문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파운트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현재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여기에 유진투자증권과 HMC 증권 등 금융회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한양대 기술지주와 함께 자회사 파운트AI를 설립해 챗봇 등 인공지능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짐 로저스는 파운트에 방문해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시장 전망과 향후 운영 전략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파운트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파운트에 더 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빨리 성장해 달라”는 덕담을 건냈습니다.
김영빈 대표는 “짐 로저스는 사업에 대한 자문과 이메일을 통한 경제 관련 자료 공유는 물론 직접 인재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며 “지난 6월 싱가포르에 있는 짐 로저스의 자택을 방문해 사업 협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이자 고문으로써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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