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사진=KBS 뉴스 영상 캡처) |
한국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이 오는 5일(한국 시간) 오전 4시 20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한다.
김국영은 지난 6월 27일 코리아오픈 국제육상선수권에서 10초07 한국기록을 작성하며 런던 세계선수권 출전권(기준기록 10초12)을 확보했다. 김국영의 기록은 올해 아시아 4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아시아 1위는 기류 요시히데(22, 일본)가 보유한 10초04다.
기류 요시히데는 이번 대회 100m에 나서지 못한다. 일본에서는 기류를 포함해 5명이 기준기록을 통과했으나 국가별 출전 제한으로 3명만 100m에 나선다. 런던 대회 출전권이 걸린 일본선수권에서 기류는 4위에 머물렀다.
김국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의 차세대 스프린터’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8)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키무의 개인 최고기록은 10초05다. 스타트 반응속도를 앞세워 초반 질주가 폭발적이다.
하키무 외에도 다다 슈헤이(10초08), 캠브리지 아스카도 김국영의 경쟁 상대들이다. 중국에서는 쑤빙톈(28)이 나선다. 쑤빙톈은 올 시즌 10초06으로 아시아 랭킹 3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기록은 9초99로 ‘순수 아시아인’ 최초로 9초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올해 28살의 쑤빙톈은 절정기가 지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