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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한국카카오은행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모바일 서비스를 잇달아 보강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8단계로 돼 있던 회원가입 절차를 5단계로 간소화하고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간편 송금으로 하루에 50만 원까지만 이체할 수 있었는데 100만 원까지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는 `올원송금` 서비스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S뱅크`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 매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게 계좌조회·이체·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가능한 `S뱅크 간편서비스` 최근 시작했다.
스마트폰 화면 잠금 해제만으로 계좌조회하고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이체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이용 한도는 하루 100만원, 월 500만원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협약해 `무배당 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으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은행권 최초의 모바일 전용 대출상환보장보험이며 대출 고객이 대출 기간에 사망하거나 80% 이상의 고도장해 또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등으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보험회사가 고객의 잔여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 주는 보험상품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주요 시중은행은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낮췄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를 올해 6월 4.64%에서 7월 4.58%로 0.06% 포인트 인하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3.63%에서 3.52%로, 우리은행은 3.86%에서 3.71%로, 한국씨티은행은 6.43%에서 5.88%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 4.66%에서 4.47%로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를 각각 낮추었다.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신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시중은행 전반으로 금리 인하 흐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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