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급성 호흡 심부전증으로 14개월 때부터 산소통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14살 임성준 군이 8일 청와대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한다는 성준이를 위해 `두산베어스` 선수 피규어 선물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임 군을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과 면담하고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우리 국민이 더이상 안전 때문에 억울하게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임을 밝니다.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고를 막기 위해 살생물 물질과 제품에 대한 정부의 사전 승인제를 도입하고, 불법 제품 발견 시 해당 기업에 10억 원 미만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의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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