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 낀 거품이 붕괴되면 시장금리가 급등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런 예민한 시기에 우리도 청와대 김현철 경제비서관이 금리인상에 전향적인 발언을 해서 채권가격이 떨어졌는데요. 오늘은 이런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빠르면 다음달 Fed의 자산매각 조치를 앞두고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채권거품 붕괴를 경고했지 않습니까?
- 앨런 그린스펀, 한때 ‘세계경제 대통령’
- 자산매각 앞두고 채권 ‘flash crash’ 경고
- 월가, 그린스펀 경고에 이례적으로 관심
- FT 등 그린스펀 채권거품 붕괴론 반박
- BofA, 채권 테일리스크 20%->30% 상향
채권시장의 flash crash 경고는 Fed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만 왜 그린스펀 경고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것입니까?
- 금리인상, 금리체계 잘 작동돼야 효과
- 금리체계, 정책금리와 시장금리 간 민감도
- 금리인상에도 장기금리 하락->채권값 상승
- Fed, 네 차례 금리인상에도 시장금리 정체
- 자산매각->시장금리 상승->채권값 하락
그렇다면 현재 미국의 국채시장은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채권가격이 떨어질 경우 타격이 심각할 정도입니까?
-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은 ‘trade-off’ 관계
- 장기금리, 위기 전 4∼5%->최근 2%대
- 채권발행액, 위기 전 6조$->최근 15조$
- 중국과 일본, 40% 이상 집중적으로 보유
- 에프터 크라이시스, ‘채권값 급락’ 최대 적
채권가격이 떨어질 경우 미국만의 문제이지는 않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금리수준에 놓여 있는 채권규모도 엄청나게 크지 않습니까?
- 미국 제외한 선진국 마이너스 금리정책
- 마이너스 채권, 여전히 12조 달러 상회
- 원화로 환산한다면 1경 4000조원 달해
- 자산매각 앞두고 이탈, 자금 향로 주목
- VIX 하락, 증시로 GR 가능성 높지 않아
신흥국도 충격이 크지 않겠습니까? 특히 미국의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국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 않습니까?
- 13년 5월말, 버냉키 출구전략 첫 언급
- F5국 중심, ‘1차 테이퍼 텐트럼’ 시달려
- 15년 12월 금리인상, ‘2차 테이퍼 텐트럼’
- 자산매각 추진, ‘3차 테이퍼 텐트럼’ 우려
- 국채값 하락->중국 보유 달러국채 손실
그렇다면 Fed가 빠르면 다음달 자산매각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채권가격을 연착륙시키는 과제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 금융완화정책에도 선진국 경기 ‘저성장’
- 장기금리 상승시 투자와 소비 위축 우려
- 선진국 통화 강세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
- 디플레 재현, 중앙은행 총재 책임론 부각
- 자산매각시 채권가격 ‘soft landing’은 중요
그린스펀 경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산매각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언제 추진하느냐와 규모를 얼마나 가져갈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 출구전략, QE종료->금리인상->자산매각
- 금리인상과 자산매각 함께 추진하면 안돼
- 회의때마다 금리인상과 자산매각 교차추진
- 첫 매각시기, 7월 Fed 회의 이후 ‘9월 추진’
- 자산매각, 총규모 조정과 단계적 매각방식
우리도 청와대에서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너무 낮다고 해 채권시장이 크게 반응했지 않았습니까?
- 김현철 경제보좌관, 금리인상 뉘앙스 발언
-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채권시장 민감한 반응
- 1.25%, 테일러 준칙 등으로 볼 때 너무 낮아
- 한국 경제정책, 틴버겐 정리 활용 추진 필요
- 자금이탈 방지-통화정책, 경기부양-재정정책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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