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 ‘류’로 변신한 까닭은?

입력 2017-08-09 10:33  

류현진, 스트리트 파이터로 변신…"하도~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유명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로 변신했다.

류현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캡콤의 유명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그림을 올렸다.

복장으로 미뤄 이 캐릭터는 `Ryu`가 확실하다. 류현진 성의 영문 철자와 같다.

류현진 얼굴을 한 이 캐릭터는 마운드에 서서 자신의 대표적인 공격 기술인 `파동권`(波動拳)을 쓰고 있다.

게임에서 류가 이 기술을 사용할 때 내는 소리인 "하도~켄!"(`파동권`의 일본식 발음)은 많은 30~40대에게 정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류현진은 자신의 요즘 기분 상태를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상을 딛고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후반기 등판한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8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등판한 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팀 성적도 5승 1패로 좋았다.

특히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수술 전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류현진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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