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동안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와 관련해 많은 소식들이 전해졌는데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가장 화제가 된 이슈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문제에 대한 이견이 양국간의 무역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당초 미국은 중국의 침해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유엔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 결의에 합의하면서 연기한 바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심도 있는 대중 무역 조사 지시를 내릴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주간 북한 측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여러 지정학적 우려들이 일면서 시장은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었는데요. 이번주 한주간은 이러한 북한의 리스크가 줄어드는 반면 현지시간 15일 미국에서 발표되는 `소비 지표`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래드 맥밀런 투자책임자는 특히 소비자 기대 심리와 실제 소비 사이의 차이가 좁혀졌는지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라며 강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6일 공개될 예정인 7월 FOMC 회의록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1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5개얼 연속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한 차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번 결과가 자신이 지금까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에 대해 `기다리고 지켜보자`고 주장해온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재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해왔는데요. 이외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자산 축소에 나선다면 금리 인상을 내년으로 미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근 미국 증시에 단기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베팅이 크게 늘면서, IT 대형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테슬라까지 더해지게 되면 숏 셀링 규모가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IT 종목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나타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웨인 위커 투자책임자는 "IT 대형주들이 일반적으로 상승세를 주도하는 만큼 하락세에도 역시나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는데요. 이외에도 이들 종목을 두고 "거품 바구니"라는 표현이 제기되는 등 올해의 쇼트 베팅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다음 유럽중앙은행과 관련한 분석 내용도 살펴보시죠. 최근 유로화 상승세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었죠.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는 은행이 세계 통화정책의 매우 점진적인 변화 양상을 고려해 유연하고 조심스럽게 양적완화 축소, 즉 테이퍼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그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조치는 없겠지만 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월간 자산 매입 규모를 400억 유로로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말이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하지만 유로화가 1.25달러 이상 수준에서 계속 머문다면 자산 매입 규모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와 관련한 분석까지 확인해보시죠. 내년에 세계 최대 기업 공개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가치가 유가 추이 및 기후 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 40% 가까이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오일 체인지 인터내셔널의 한 분석가는 사우디의 강점이 `저비용 산유`지만, 파리 기후변화 협정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이러한 강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따라서 시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만한 요인들을 제대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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