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낙하산 논란을 10년 전 부터 예견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순실의 낙하산 논란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예견했다는 주장이 돌고 있다. 네티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시절 장광근 대변인을 통해 낸 논평을 이유로 꼽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이 논평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최씨 일가에 의한 국정농단의 개연성은 없겠는가" "최 목사뿐만 아니라 최 목사 일가가 전방위에 걸쳐 연루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도덕성과 관련 초연한 입장을 취해왔던 박 후보의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최태민 목사 관련 내용들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영남대 이사장 재직시 최씨 가족들이 사학재단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 육영재단 운영에서 최씨 일가의 전횡과 재산증식 의혹, 정수장학회 현 이사장이 과거 박 후보와 최목사의 연락업무를 담당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이라면 최태민 일가와의 관계는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미래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순실 낙하산 논란의 대상으로는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우종범 전 EBS 사장,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SBS비디오머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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