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야기한 ‘피프로닐’, 대체 어떤 성분이길래?

입력 2017-08-15 13:31  


피프로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프로닐은 독성이Ⅱ급인 살충제로, 방역당국에서 바퀴벌레 같은 해충을 없애는데 쓰는 약이다.
피프로닐은 또한 개나 고양이의 털 속에 박힌 진드기나 벼룩 같은 것을 제거하는데 쓰이지만 육용 가축에게 살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농가에서는 흔히 이화명나방, 벼잎벌레, 벼잎물가파리 등을 없애는데 살포하며 감자의 방아벌레 퇴치에도 쓰인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닭고기와 달걀을 원료로 만든 비스킷 등에서도 피프로닐이 검출됐으나 소비자들에게 위험하지 않은 작은 양이었다고 알려졌다.
비록 가축에 기생하는 해충 박멸을 위해 사용되는 피프로닐이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국제보건기구(WHO)에서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달걀도 이제는 안심해서 먹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소비자매거진W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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