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서 처음 광복절을 맞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활에 관심이 쏠렸다.
15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광복절을 비롯해 국가 기념일과 명절에는 전국의 모든 교정시설에 특식이 제공된다
이번 광복절에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는 광복절을 기념한 특별한 행사를 열지 않았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역시 별도의 일정 없이 평소 주말처럼 광복절을 보냈다.
이날 서울구치소는 수용자들에게 점심으로 닭곰탕, 맛살겨자채, 양파장아찌, 배추김치를 제공했으며 `광복절 특식`으로 포자 만두가 포함됐다.
1년 전 박 전 대통령의 점심상에 오른 메뉴는 올해와 딴판이었다.
지난해 8월 11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는 바닷가재와 훈제연어, 캐비어 샐러드, 송로버섯, 샥스핀 찜, 한우 갈비, 능성어 등 최고급 식재료를 이용한 식사가 나왔다. 그다음 날(12일) 독립 유공자 초청 오찬에는 중식 코스 요리가 제공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없는 날에는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벽에 고정된 선풍기에 의지해 여름을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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