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유해물질을 실은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4시 28분께 여수시 해산동 나들목에서 순천 방향으로 달리던 18t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져 유해물질이 새어 나왔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8)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유해화학물질 500ℓ 가량이 도로에 유출돼 119구조대원들이 흡착포 등으로 방제활동을 펼쳤다.
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은 단열재·보온재 재료로 쓰이는 MDI(메틸렌디페닐디소시아네이트)로 가열 시 유해 가스가 발생해 기침·호흡곤란·피부 가려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경찰은 안전조치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여수 탱크로리 사고(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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