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당 305만5,000원(3.3㎡당 1,008만1,500원)으로 전월보다 1.4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450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30%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3.20%), 기타 지방(0.47%) 역시 분양가가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 분양가가 가장 많이 뛴 곳은 대구(19.23%)로 나타났습니다.
HUG 측은 대구 내 분양가격에는 변동이 없으나 일부 지역이 집계 대상에서 제외돼 평균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 다음으로 평균 분양가가 오른 곳은 경기(4.01%)로 362만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제주(1.86%), 경남(0.83%), 강원(0.71%) 순이었습니다.
전월보다 평균 분양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서울(-1.41%)로 657만3,000원(3.3㎡당 약 2천16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 중대형이 2.03% 상승했고, 60㎡ 이하 소형은 1.62% 올랐습니다.
한편 지난 달 전국의 민간 분양아파트는 총 1만2,364가구로 전월 대비 1만6,082가구(57%) 줄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9,141가구, 43% 감소한 규모입니다.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8·2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지역의 청약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시장도 시기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관망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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